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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오는 2019년 10월 29일 강원도 양양공항을 거점으로 하는 신생 저비용항공사(LCC) 플라이강원의 항공운송사업을 위한 운항증명(AOC)를 발급하면서 7번째 LCC가 공식 출범했답니다.
10월 28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9월16일 1호 항공기(보잉 737-800)를 도입한 플라이강원은 양양공항과 제주공항을 일일 2회 운항하는 첫 노선계획표를 국토교통부에 제출했습니다. 국내선 운항허가를 심의하는 국토부 항공산업과는 두 공항의 슬럿 등 운행가능 여부를 검토한 뒤 금명간 결론을 내릴 전망이랍니다.
플라이강원이 첫 노선으로 양양공항과 제주공항을 선택한 이유는 중국인 등 외국인관광객 수요를 고려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플라이강원은 내년 말까지 정원 186석 규모의 ‘보잉 737-800’ 단일 기종 7대를 도입할 예정이랍니다. 플라이강원 관계자는 “2호기는 다음달 16일 인수하며, 5호기까지는 인수의향서(LOI) 제출을 완료했다”며 “내년 말까지 총 7대를 운행할 수 있도록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플라이강원이 양양공항 거점 항공사로 출범했기 때문에 3년간은 양양공항을 출발-도착지로 하는 노선만 운행이 가능할 전망이랍니다. 국토부가 LCC 업계 반대에도 플라이강원에 AOC를 발급한 것도 지역 거점공항 육성이라는 정책 목표를 고려한 까닭이랍니다. 플라이강원도 양양공항 인근에 본사를 만드는 등 당분간 거점공항 육성에 주력할 방침이랍니다. 플라이강원은 다음달 양양-제주 노선을 시작으로 연말 해외 당사국의 AOC 발급이 확정되면 양양공항을 기점으로 한 국제선도 만들 예정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