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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고민주공화국 출신 난민으로 방송 등을 통해 ‘콩고 왕자’로 유명한 조나단(나이 20세)이 한국외대에 합격한 것으로 확인됐답니다. 2019년 12월 12일 한국외대 등에 따르면 광주의 한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조나단은 외국인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2020학년도 한국외대 순수외국인 전형에 최종 합격했답니다.

조나단은 지난 8월 한 방송에 출연해 한국외대 정치외교학과 입학을 목표로 수험 생활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답니다. 그는 오는 14일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를 예정이랍니다. 한국외대 순수외국인 전형 합격자 등록은 내년 1월 2일부터랍니다.

 

조나단은 2013년 KBS 1TV ‘인간극장’ 5부작 다큐멘터리 ‘굿모닝 미스터 욤비’를 통해 다른 형제들과 함께 출연해 쾌활한 성격과 인간적인 모습이 소개되면서 유명해졌답니다. 이후 인터넷을 중심으로 널리 알려진 조나단은 개인 유튜브 채널을 만들어 활동하고 있으며, 여러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입담을 뽐내기도 했답니다. 조나단의 아버지 욤비 토나(53) 광주대 교수는 콩고민주공화국 내 작은 부족국가 왕자 출신이랍니다. 해당 사실이 알려지면서 아들인 조나단에게도 ‘콩고 왕자’라는 별명이 붙었답니다.

 

모국 정보기관에서 근무한 토나 교수는 부패 관료를 고발했다는 이유로 고문과 박해를 받은 상황에서 지난 2002년 한국으로 들어왔답니다. 지난 2008년 재판을 통해 난민 지위를 인정받았으며 이후 조나단을 비롯한 토나 교수 가족들도 한국에 와 정착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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