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질병관리본부는 중국 우한시를 방문했다가 지난 2019년 12월 30일 입국한 중국 국적의 36세 여성 1명이 원인 불명 폐렴 증상을 보여 격리 치료 중이라고 8일 밝혔답니다. 현재 환자는 양호한 상태로 격리 치료 중이랍니다. 메르스 등 9종 검사 결과는 음성으로 확인됐으나 사스 등 추가 원인을 규명하려면 일주일 정도가 더 소요될 것으로 보입니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조사대상 유증상자로 분류해 격리 치료 및 검사를 실시 중인 상황이"이다라며 "상기 환자는 화난 해산물시장 방문이나 야생동물 접촉은 없었고 현재 상태는 양호한 편이다"고 말했답니다. 환자는 업무차 지난달 13~17일 직장 동료 1명과 중국 우한시를 방문했답니다. 이후 17~25일 한국에 입국해 근무하다가 26~30일 중국 샤먼에 한 차례 더 출장을 다녀왔습니다.
한국에는 같은달 30일 입국했으며 기초 역학조사 결과 다음날인 31일부터 기침, 목 붓는 증상이 처음 나타났습니다. 이달 7일 한림대학교 동탄성심병원에서 진료 중 우한시 방문력과 폐렴 소견이 확인되면서 질병관리본부에 신고됐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우한시 방문력과 흉부방사선검사상 폐렴 소견을 근거로 이번 사례를 '조사대상 유증상자'로 분류했다. 환자가 폐렴 의심 증상을 보였으나 집단 감염이 발생한 화난 해산물시장 방문 이력이 없기 때문이랍니다.
본부는 환자를 국가지정입원 치료병상이 있는 분당서울대병원으로 이송해 격리 상태로 치료와 검사를 했으며 현재 중앙 및 경기도 역학조사관이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랍니다. 환자는 이달 2~3일 기침과 발열로 오산한국병원에서 흉부방사선 검사 정상 판정에 따라 감기약 처방을 받았으며 6일에는 동탄성심병원에서 흉부방사선 검사 정상, 계절인플루엔자 검사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답니다. 해당 의료인에 대해선 진료 업무 배제 및 진료 공간 폐쇄 등 조치는 하지 않은 상태랍니다.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이 시행한 호흡기바이러스 9종 검사결과는 음성이었으며 질병관리본부가 추가로 폐렴 유발 원인병원체에 대한 검사를 진행 중이랍니다.